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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조박사의 해피클리닉(07-22-19) "여름철 마음건강 함께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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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22-08-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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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만에 찾아왔던 혹한의 긴 겨울이 지나고 시카고에 드디어 여름이 왔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리 더워도 시카고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말씀들 하신다. 저자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요즘 시카고 지역 한 낮 온도가, 아이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장난이 아니다. 화씨 90도를 훌쩍 넘어가고 있다. 한 낮의 체감온도는 아마도 100도를 훨씬 넘는 듯 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냉방시설이 되어있는 실내에서 지내다가 잠깐이라도 밖으로 나가면 바로 숨이 막히면서 그 온도차이를 감당하기 힘들다.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지면 인체의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활동량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이러한 행동은 기분을 더욱 저하 시킬 수 있다. 문제는 나만 덥고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이 비슷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쾌지수가 상승되어 있는 날에는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 또한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인지하고, 갈등 상황이 생기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름철 마음건강은 서로서로 함께 지켜야 한다.
특히, 폭염에 가장 취약한 그룹은 노인 계층과 심혈관계 질환자들이다. 한인 어르신들의 90%이상이 하나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고, 그중의 55%가 3개 이상의 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노인의 질환은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당뇨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어르신들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여름철을 보내는데 특히 조심 하여야 한다. 가급적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외의 온도차가 너무 심하게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고온 다습한 날이 길어지면, 전염성 질환과 식중독이 기승을 부린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김밥 등 부패 가능한 음식을 냉동 보관 하되 오랜 시간은 보관하지 말며, 주방기구를 깨끗이 하며, 동시에 자주 손을 씻고, 물을 반드시 끊여 먹거나 위생적인 정수처리를 거친 물이어야 한다.
학령기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의 여름을 생각해보자. 더위 만으로도 힘든 상황에 모든 자녀들이90일 가까이 집에 있다. 그들이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각각 다른 아이들의 욕구와 부모의 인간으로써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욕구가 서로 충돌하면서 거의 하루하루를 전쟁치루 듯 보내기도 한다. 부모들은 체력과 인내심의 한계를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게 된다. 그들에게 여름은 행복하기만 한가. 아니다.
게다가 여름철은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 가족들의 휴가 및 여행경비를 비롯하여 자녀들 캠프, 부모가 일하는 경우 아이들 돌보나는 사람을 고용하는 비용 등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가격들도 여행 성수기라 숙박료, 음식비, 등 모든 비용이 껑충뛰는 시즌이다. 남들이 다 가는 여행을 행여라도 못 간다면 경제적 부담을 넘어 상대적 빈곤까지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여름철 스트레스 요인으로, 드러나는 옷차림과 수영장 패션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여성분들도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바다, 강, 수영장 등 물을 찾아 휴가를 즐기는데, 비만을 경험하고 있거나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없는 여성 또는 남성의 경우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심한 경우 사회적 상황을 피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경험들이 여름철 우울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음 호에는 여름철에 경험하는 우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예방법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