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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에 유익한 정보와 자료 모음

조박사의 해피클리닉(03-25-19) "분노 집중 탐색 1 : 우리는 왜 화가 나는가?"

Author
Dr. Cho
Date
2019-03-26 19:05
Views
512


우리는 하루하루 많은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간다. 때로는 여러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수많은 감정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보면 기쁨, 행복, 감사, 즐거움, 만족감 등 긍정적인 감정과 슬픔, 우울, 불안, 두려움, 실망, 등 부정적인 감정들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감정은 좋은 것, 부정적인 감정은 나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니다. 긍정적인 감정도 부정적인 감정도 모두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그리고 각각의 그 감정들은 존중되어져야 한다. 그러한 감정을 느낄 만한 이유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화가 나는 것도 정상적인 반응이다. 분노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화를 언제,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도
초래할 수 있다. 분노폭발로 인해 어떤 결과가 있을 수 있는가? 우선, 육체적 건강에 치명적이다.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심한 스트레스와 강한 분노는 심장질환이나 당뇨,
면역체계의 약화, 불면증, 고혈압을 유발시킬 수 있다. 정신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만성적인 분노는 엄청난 양의 정신에너지가 소모되고 이성적인 판단과 집중력을
떨어뜨려 인생을 충분히 즐길 수 없게 만든다. 결국 분노자체가 또 다시 큰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우울, 불안 등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통제불가능한
분노폭발은 당신의 커리어도 어렵게 만든다. 갑자기 폭발하는 예측불가능한 분노가 직장동료와 멀어지게 만들고 신뢰와 존중하는 마음도 사라지게 된다. 그 외의 많은
인간관계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분노는 타인으로 하여금 쉽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들이 더 이상 당신을 믿고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할 것이며, 더 이상 편안하게 느끼지 못할 것이다. 특별히 어린 자녀에게는 부모들의 분노폭발이 성인들에 비해 훨씬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으며, 그 상처를 평생토록
안고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화가나는가? 사람은 좌절스러운 상황이나, 무기력하게 느낄 때, 공격 또는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상대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분노를 경험한다. 특히 분노는 우리에게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사인이다. 뭔가 내면의 밸런스가 깨졌다는 표시이다. 따라서 분노는 모든 인간이 가진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은 욕구, 공정하게 대우 받고 싶은 욕구, 돌봄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외침일 수 있다. 그 외침의 소리는 받아들여지고 표현되어 져야한다.
무시하고 꾹꾹 눌러서 참고 있으면 언제가는 폭발하거나 심각한 우울로 발전할 수 있다. 감정의 표현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대, 화를 내면 나쁜 사람이고 예의없는 사람, 점잖치
않는 사람으로 여겨졌던 시대에 사셨던 어르신들이 노년에 많이 겪는 마음의 병 중의 하나가 화병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목에 뭔가 걸린 것 같고, 속에서 불덩이가 올라오는 것
같아 숨쉬기 조차 어렵다. 자꾸만 한 숨을 쉬게 된다. 이렇듯 분노는 시도 때도 없이 표현하는 것도 문제지만 괜찮은 척하며 무조건 참는 것만이 해결책도 아니다. 남에게
한량없이 좋은 사람이 과연 자신에게도 좋은 사람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 하나 유념해야 할 것은 각 사람마다 같은 상황에 대해 다르게 해석한다는 것이다. 즉,
어떤 사람에게 화나가는 상황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어떻게 특정 상황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는 어린시절의 트라우마, 폭력적인 성장과정,
과거의 학대경험, 현재 처한 현실적인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니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는 상황이 어떤 사람에게는 미치도록 화가날 수 있음을 유념하자. 자주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올라온다면, 행동만 바꾸려고 시도하기 보다 그 분노가 어디서 오는지, 무엇이 나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드는지 자신에게 조용히 물어볼 필요가 있다.


글: 조옥순, 상담 및 상담자 교육학 박사

시카고 한인마음건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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